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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산소 손실 지속적으로 증가
  • 등록일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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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란저우(蘭州)대학 대기과학학부 학부장 황젠핑(黄建平)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산소순환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산소순환에 관한 이해부족을 보완하였고 또한 기후변화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해당 성과는 중국 저명학술지 "Science Bulletin"에 "The global oxygen budget and its future projection"이란 제목으로 온라인 발표되었다. 해당 연구는 인간활동이 지구 산소 수지의 장기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였고 미래 산소 농도의 변화 상황을 예측하였다. 또한 화석연료 연소가 산소 농도 감소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임을 규명하였다.

란저우대학에서 열린 제3회 "중국대지측량·지구물리학술대회"에서 황젠핑 교수는 지난 100년간 지구 기후시스템은 지구 온난화를 주요 특징으로 하는 뚜렷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과학계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급속한 증가가 지구 기후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는 중요시하면서도 대기 중 또 하나의 주성분인 산소의 농도변화를 홀시하였다고 지적하였다.

산소는 지구 대기 중 가장 주요한 성분으로서 생물지구화학적 순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인간 및 다수 생명체의 각종 생리활동 유지에서 필수 조건이다. 대기 중 산소는 함량은 워낙 풍부하여 무궁무진한 자원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실제로 산업혁명 이후 대규모 화석연료 연소, 인구 증가, 지나친 방목, 도시확장 등 인간적 활동에 의한 산소 소비량이 대폭 증가하여 장기적으로 유지되던 산소수지 평형이 깨지면서 산소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화석연료 연소가 산소 농도 감소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였다. 현재 지구 산소소비 총량은 매년 39Gt에 달하며 그 중 화석연료 연소가 매년 25Gt을 소비한다(t는 톤, G는 109). 하지만 육지와 해양생태계의 산소 생성량은 약 17.8Gt 밖에 안 된다. 따라서 대기 중 산소 함량은 매년 21.2Gt 규모로 감소하고 있고 대기 중 산소 농도는 매년 약 4ppm 속도로 감소하는데 이는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 속도의 2배가량이다.

연구팀은 대응 조치를 시급히 마련하지 않을 경우 21세기 말에 대기 중 산소는 매년 약 100Gt(18ppm)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현재 산소 농도 감소는 인간건강에 뚜렷한 위협을 가져다주지 않지만 인간 생존환경에 거대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인류는 지금 지구가 수십억 년간 진화 과정에서 축적한 산소를 소비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결국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인바 반드시 과학계의 중시를 불러일으켜야 하고 또한 대응 방안을 시급히 내놓아야 한다.

정보출처 : http://news.sciencenet.cn/htmlnews/2018/8/416936.s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