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학자,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치료를 위한 ‘새로운 키’ 발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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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으로서, 얼굴에 나비모양의 홍반이 생기고, 발열과 관절통이 따르며, 피부와 간장에 손상이 오는 등의 임상증세를 보인다. 절반 이상의 환자는 또 루푸스 폐렴, 정신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여러 조직기관의 기능쇠약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 중대프로젝트 수석전문가인 슝교수는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자가활성세포의 DNA 성분이 혈청 속에 대량으로 방출 및 축적되는 과정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의 발생 및 진행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체내 과잉으로 축적된 이런 DAN를 제거하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특이적으로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다. 연구팀은 또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앓고 있는 환자와 실험쥐의 혈청지표를 분석하던 중 이들 체내 SAP 단백질의 발현수준이 매우 낮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질병의 초기에 SAP 단백질을 보충시켰더니 루프스 신염 등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었고, 후기에 SAP 단백질을 보충시켰더니 실험쥐의 신염 증세와 타 조직기관에 대한 파괴성이 현저하게 경감되었다.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의 근본적인 발병원인과 SAP 단백질의 예방·치료효과 관련 중요한 분자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살상력이 가장 큰 루프스 신염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정상적인 실험쥐에 비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앓고 있는 실험쥐의 신염 조직에 대량의 대식세포(macrophage)가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식세포는 인체 내의 중요한 「초병」으로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체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으며, 신장 속에 극소량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질병 상황에서는 유기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상실하고 질병을 유발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자들이 실험쥐의 신장에 SAP 단백질을 보충시켰더니 질병유발 역할을 하던 대식세포 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반면 보호역할을 하는 대식세포 아개체군(subpopulation)은 대량으로 증가하였다. 이 발견은 SAP 단백질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의 발병과 대식세포의 분화유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정보출처 : http://www.st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