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아시아 최초의 의용 동물공여체 육성센터 구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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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난(中南)대학 샹야(湘雅)제3병원이 아시아 최초 및 세계 2번째의 의료용 동물공여체 육성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이종이식(heterotransplant) 임상연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종이식란 한 생물종의 기관, 조직 또는 세포를 다른 생물종의 체내에 이식함으로써 후자의 생존을 돕는 것을 말한다. 이종이식은 동종이식에 비해 공급원이 상대적으로 충족하지만, 서로 다른 생물종 간의 차별로 인해 이식효과의 불확정성이 유발된다. 따라서 질병 또는 유전인자를 휴대하지 않은 안전한 공여체를 육성하는 것이 국제 이종이식 분야의 중요한 연구과제가 되었다. 돼지는 현재 기준 이종이식에 필요한 기관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생물종임이 입증되었다. 돼지의 심장, 간장, 신장, 췌장도, 신경세포 및 연골세포는 인간의 상응한 기관, 조직, 세포의 구조 및 기능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환자 체내에 이식 시 기존 기관의 역할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동시에 돼지는 자원이 풍부하고 사양이 용이하며 가격이 저렴해서 이식동물 중 가장 이상적인 생물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성년기의 돼지는 약 120여종의 바이러스를 휴대하고 있다. 만약 이 가운데 인체에 유해한 바이러스가 이식과정을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면 제어 불가능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일명 PERV-C라는 돼지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Endogenous Retrovirus)는 이종이식의 성공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런 배경에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반복적인 논증을 거쳐 공여체에 존재해서는 아니 될 15개 유형의 바이러스를 최종적으로 확정하였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적으로 상기 요구에 부합되는 ‘안전한 돼지’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은 미국의 미네소타(Minnesota)대학과 스프링포인트프로젝트(Spring Point Project)사에서 공동으로 구축한 이종췌장도이식(DPF)공여체센터 뿐이었다. 중국의 경우, 이종췌장도 이식의 방식으로 당뇨병 치료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룩한 중난대학 샹야제3병원이 2006년에 이종이식공여체 돼지의 안전성 선별 및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였다. 이 병원의 왕웨이(王維) 교수 연구진은 중국 내 수십개 성(省)에 분포된 수십종의 돼지자원에 대한 선별과정에 바이오 안정성이 뛰어난 4종의 돼지와 췌장도 품질이 특출한 2종의 돼지를 발견하였다. 그 후 연구자들은 이들 순수종 돼지를 교잡하는 방법으로 서로 간의 비교우위를 조합시켰으며, 궁극적으로 후난(湖南) 돼지와 궤이저우(貴州) 돼지의 교잡을 통해 독자적인 지재권을 보유한 고품질의 신품종 돼지 ‘이종 1호’를 육종하는데 성공하였다. 이 신품종 돼지는 ① 간염, 조류인플루엔자, 에이즈 등의 질병 또는 유전인자를 휴대하지 않고, ② 췌장도 함유량이 극히 높을 뿐만 아니라 분리가 용이하며, ③ 사양이 간편해서 대량의 공급이 가능한 등의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중난대학은 사이눠(賽諾)바이오과기유한공사와 공동으로 2년간의 노력을 거쳐 2012년 7월에 세계 2번째의 이종이식(DPF) 돼지공여체육성/췌장도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하였다. 이 센터의 1,500㎡ 실내 구역은 창문이 없이 완전 밀폐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의 표준에 따라 현대화의 공기여과장치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서 외래 미생물과 생물의 침입을 엄격하게 제어하고 있다. 돼지의 사료와 식기와 음용수는 전부 고압살균 처리를 하고, 돼지의 배설물은 오수처리시스템을 이용해 충분히 정화시킨 후 외부의 오수시스템에 방출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왕교수 연구진의 기술로드맵에 대해 ‘안전성과 신뢰성이 입증된 이종이식은 말기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공여체의 산업화 생산이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중난대학 샹야제3병원의 이종이식 돼지공여체육성/췌장도연구개발센터는 공여체의 산업화를 위해 중요한 걸음을 내디딤으로써 중국 내 췌장도 기능이 손상된 4,000만 이상의 당뇨병 환자와 기타 질병의 환자에게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정보출처 : http://www.bioon.com/organization/hospital/528353.s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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