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게시판

게시글 제목, 작성일, 조회수, 내용을 포함합니다.

정액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견
  • 등록일2020.05.12
  • 조회수677


중국 해방군총병원 제8의학센터 자오웨이궈(赵卫国) 및 허난성(河南省) 상추(商丘)시병원 장스시(张世玺)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 19 환자 정액에서 코로나19 유전물질을 발견하였다. 해당 성과는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38명의 15세 ~ 59세 코로나 확진 남성 환자의 정액을 검사한 결과, 38명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을 나타냈다. 양성 환자의 약 16%를 차지하는 6명의 환자 정액에서 코로나19 유전물질을 발견하였다. 그 중 4명 환자의 정액 샘플은 "급성 감염 단계"에 있었다. 정액검사 양성 환자 중 2명은 회복 단계에 있었다. 그 중, 1명은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지 16일째에도 여전히 정액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연구진이 발견한 바이러스가 살아있는 바이러스인지 바이러스 조각인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성적접촉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정할 수 없다.
2020년 4월, 난징(南京)대학교 의과대학 진링(金陵)병원 야오빙(姚兵) 연구팀은 코로나19 회복 단계의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RNA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12명의 회복 단계 남성 환자의 정액과 1명의 중증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남성의 고환 샘플을 채취하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RNA 검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회복 단계와 중증 단계 코로나19 남성 환자의 고환과 생식기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 해당 결과는 "생식생물학"에 게재되었다.
상하이교통대학교 의학대학 루이진(瑞金)병원 연구팀도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정자생성세포에서 바이러스 침식을 발견하였으며 성적접촉 전파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전파 경로의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중(华中)과학기술대학교 퉁지(同济)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은 코로나19 여성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바이러스의 성적접촉 전파 여부를 연구했다. 연구진은 35명의 27세 ~ 88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산부인과 병력, 성생활사, 임상 증상, 실험실 검사, 흉부 CT 및 치료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질 환경(질 분비물, 자궁경부 또는 질 잔유물 탈락 세포 등)과 항문 면봉채취 샘플에 대해 RT-PCR 핵산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모든 피험자자의 질 환경 샘플은 모두 음성이었고 1명의 피험자만 항문 면봉채취 샘플이 양성을 나타냈다. 여성 감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연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성적접촉 전파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질 환경에서 양성 결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질과 자궁경부 조직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수용체 ACE2 발현 부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성적 전파 가능성은 배제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아직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의 흘림(virus shedding), 생존 시간, 정액 중의 농도 등 분야의 상세한 정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정보출처 : https://mp.weixin.qq.com/s/Gddww7g7XO6zhx9W5IcK5Q?tdsourcetag=s_pctim_aiom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