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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파지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
  • 등록일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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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학교와 미국 샌포드 번햄 프레비스 의학발견 연구소(Sandford Burnham Pribis Medical Institute) 연구팀은 한센병 치료에 사용하는 클로파지민(clofazimine)이 인간 세포와 햄스터 모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클로파지민은 경구 복용이 가능하고 제조 비용이 낮아 코로나19 치료 약물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 해당 연구 성과는 2021년 3월 17일에 국제학술지 “Nature”에 게재되었다.

클로파지민은 나균(Mycobacterium leprae)의 핵산대사를 방해한다. 주로 종양형 한센병과 경계 한센병 치료에 사용되며 환자의 재발 발작을 억제할 수 있다.

연구팀은 클로파지민이 인간과 원숭이 세포계 및 인간 폐 조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복제를 감소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 클로파지민의 항바이러스 효과 분석에서 연구팀은 해당 약물이 세포 융합 과정 및 바이러스 헬리카제 활성 간섭을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 과정의 여러 단계를 타겟으로 함을 발견했다.

코로나19 감염 햄스터 모델에서 바이러스 노출 전 또는 후에 클로파지민을 사용한 결과, 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입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되었다.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함께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 복제 감소에 시너지 효과가 있다. 저용량의 렘데시비르는 클로파지민과 배합하여 햄스터 모델의 바이러스 제어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의 연구에서 렘데시비르의 단독 사용은 코로나19에 대한 치료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WHO도 기존에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거나 환자의 인공호흡기에 대한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언급했다.

클로파지민이 코로나19 통원 치료에서 상당한 잠재력이 있는 후보 약물로 부상하면서 코로나19 팬더믹을 통제하고 향후 신종 바이러스 예방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체 요법으로의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정보출처 : http://digitalpaper.stdaily.com/http_www.kjrb.com/kjrb/html/2021-03/19/content_464440.htm?di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