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 수는 중국이 많다는데… 왜 여전히 미국이 기술패권을 쥐고 있나? | ||
|
||
|
□ Bruegel 연구소 최신연구에 따르면 AI·반도체·양자컴퓨팅을 둘러싼 기술패권 경쟁은 미국의 기술 우위와 중국의 급속한 추격 속에 미·중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음(25.6.26)
![]() ○ (미국) 최근 AI, 반도체, 양자컴퓨팅 등 세계 기술질서를 바꿀 가능성이 큰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 분야에서 미국은 여전히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음
- 특히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미국이 사실상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AI 분야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글로벌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중국) 중국은 다소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빠르게 기술격차를 좁히고 있음
- AI 분야에서는 특정 세부 영역에서 중국의 특허 수가 미국을 앞서고 있으며, 반도체 제조와 저장장치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놀라운 기술 혁신력을 보이고 있음
○ (EU) 유럽연합(EU)은 전체적으로 기술 혁신의 ‘속도’와 ‘질’에서 모두 미국과 중국에 뒤처지는 양상을 보이며, 양자컴퓨팅 분야 외에는 글로벌 경쟁에서 점차 영향력을 잃고 있음
![]() ![]() 1) 인공지능(AI) 분야: 중국 특허는 많지만, ‘질’에서 미국이 앞서
○ 중국은 AI 분야에서 바이두·핑안보험 (Ping An Insurance)·텐센트 등 대형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방대한 특허를 축적하고 있으나 ‘파괴적’으로 분류되는 특허의 비율은 매우 낮음
* 예를 들어, 바이두는 2019~2023년 사이 11,879건의 AI 특허를 출원했지만, 이 중 혁신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된 것은 단 0.33%에 불과함
○ 미국의 IBM·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은 특허 수는 적더라도 기초연구 기반의 파괴적 기술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 산업적 응용 가능성에서도 중국 기업을 앞서고 있음
![]() 2) 반도체 분야: 중국의 ‘파괴적 기술 특허’ 비율 급증
○ 반도체 분야에서는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의 기업(IBM, Micron, Intel, Texas Instruments 등)이 강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미국은 제조 공정 외주화 및 고부가가치 영역 중심 전략으로 인해 파괴적 기술 특허 수가 정체되고 있는 상황임
○ 반면에 중국은 TCL, YMTC(长江存储), CXMT(长鑫存储) 등 신흥 기업을 중심으로 파괴적 기술 특허 비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음. 특히 TCL은 전체 특허 중 18.58%가 파괴적 기술 특허로 분류되어, 미국 주요 기업 대비 10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
- YMTC·CXMT 등 반도체 업체들도 ‘국가 반도체산업 투자 기금’의 수혜를 받아 전체 특허 중 파괴적 기술 특허 비율은 각각 6.12%와 11.38%에 달함
![]() 3) 양자컴퓨팅 분야: 미국이 압도, 중국은 생태계 형성 중
○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IBM, Google, Microsoft, Intel 등 미국 대형 기술기업이 특허와 인력, 자본 측면 모두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미국은 대학·스타트업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강력한 혁신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음
○ 중국은 TCL, 화웨이, Origin Quantum, QuantumCTek 등 소수 기업이 특허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시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단계임
![]() ![]() <참고자료>
(25.6.26,大湾区评论 ) 中美颠覆性创新能力对比下中国科技企业的未来
작성자: 우만주 연구원(yumanshu87@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