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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中 군사과학기술 혁신과 新 전력구성의 부상
  • 등록일2025.09.05
  • 조회수465
□ 2025년 9월 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개최된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은 단순한 과거 전쟁 기념행사를 넘어, 중국군의 최신 전력구성과 군사 과기혁신 성과를 과시하는‘기술 로드쇼’로 평가됨
○ 중국은 열병식을 통해 ▲고속도 무기체계, ▲무인·지능화 전력체계, ▲첨단 핵전력체계를 공개하며, 향후 전개될 신(新) 대국 경쟁 국면에서 주도적 발언권을 확보하려는 의도
1) 고속도 무기체계: 동풍(DF)-17, 영길(YJ)-21 고 초음속 미사일 공개
- 동풍(DF)-17은 기존 탄도미사일의 고정적 포물선 궤적과 달리, 불규칙 활공(滑翔)을 구현하여 미사일 방어체계(THAAD, PAC-3 등)를 원천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음
- 영길(YJ)-21은 해상 및 공중 플랫폼에서도 운용할 수 있어, 전구(戰區) 단위의 전방위 타격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됨
 
 
2) 무인·지능화 전력체계: 우전(無偵) WZ-7, WZ-10 등 무인기 협동작전
- 우전(无侦) WZ-7은 고고도 장기 체공 정찰을 담당하고, 우전(无侦) WZ-10은 저고도에서 정밀 타격 임무를 수행하고 과거 수시간~수일이 걸리던 OODA(관찰–판단–결정–행동) 사이클을 실시간 데이터 연계로 분 단위로 단축
3) 첨단 핵전력체계: 동풍(DF)-61, 동풍(DF)-5C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첫 등장
- 동풍(DF)-41의 개량형인 동풍(DF)-61은 3단 고체연료 추진 방식을 채택했으며, 8~12개 개별목표재돌입체(MIRV)를 탑재할 수 있어 동시다발적 타격이 가능하며, 최대 사거리는 14,000km를 넘어 지구 대부분의 전략 목표를 포괄할 것으로 추정
* 동풍(DF)-41은 사거리 1만2000~1만5000㎞ 최대 10개의 독립 표적 재진입체(MIRV) 탑재가 가능
- 동풍(DF)-5B의 개량형으로 추측되는 동풍(DF)-5C는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지구권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 중국은 이번 열병식을 통해 군사항천부대, 네트워크공간부대, 정보지원부대라는 세 가지 신(新) 군종을 최초로 공개하였으며 전통적인 육·해·공군을 넘어, 새로운 전력 구조를 갖추었음을 상징
○ 신(新) 군종의 첫 공개를 통해, 중국은 ‘플랫폼 중심전(Platform-Centric Warfare)’에서 ‘네트워크 중심전(Network-Centric Warfare)’으로 전략 패러다임을 전환
 
 
① 정보지원부대: 위성, 무인기, 지상 센서 등에서 수집한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고 효율적으로 처리·분배할 수 있으며 전장 지휘·통제체계의 ‘중앙 데이터 버스’이자 ‘운영체제(OS)’로서 정보지배권 확보
② 네트워크공간부대: 중국 네트워크 방호와 상대방 네트워크 교란·마비를 동시에 수행하고 사이버 방어(해킹·전자전 대응)와 사이버 공격(지휘체계 무력화, 정보기만) 병행
③ 군사항천부대: 고정밀 좌표 제공을 통해 고 초음속 무기의 타격 정밀도를 확보하며, 해외 전력(무인 플랫폼)의 글로벌 지휘·통신망 역할 수행
 
<참고자료>
(25.9.3, TOP创新区研究院) 九三阅兵,首次亮相的这三支兵种,很惊艳……
 
작성자: 우만주 연구원(yumanshu@kostec.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