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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업에서도 AI, 드론을 접목한 ‘신질 생산력’ 강조
  • 등록일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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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무원은 ‘2025년 중앙 1호 문건(中央一號文件)’을 발표했으며, 이번 문건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농업 현대화 및 ‘농업 신질(新質) 생산력*’ 발전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25.2.23)
* 신질 생산력은 ′23년 9월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개념으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혁신하여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경제 발전을 추구하는 새로운 생산력 모델임
(배경) 중국은 지속적인 곡물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증하는 식량 수요, 농업 경쟁력 저하, 경작지 감소, 높은 수입 의존도 등으로 인해 식량 자급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
* ′22년 기준, 중국의 지난 10년간 곡물 생산량은 총 7429만 톤 증가하며, 12.1%의 성장률을 기록
- 중국은 높은 생산 비용과 글로벌 농업 경쟁력 저하로 인해 수입 의존도가 확대되는 추세임.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농업 생산성 향상, 대두·유지작물 재배 면적 확대, 식량 자급률 70% 이상 유지 등을 목표로 적극적인 농업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
 
○ 중앙 1호 문건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첫 번째 공식 문건으로, 국가 농업 분야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
 
 
□ 2025년 중앙 1호 문건은 기존 농촌 진흥 정책을 기반으로 ‘농업 신질 생산력’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여, 인공지능, 무인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업 현대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추진
○ 주요 내용으로는 △식량 및 주요 농산물 공급 안정화, △빈곤퇴치 성과 공고화, △현지 산업 육성 지원, △농촌 건설 확대, △농촌 거버넌스 체계 강화, △자원 배분 최적화 등 6대 분야 30개 과제 포함
○ 특히, ‘식량 및 주요 농산물 공급 안정화’ 분야에서는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농업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생명공학, 농업 자동화,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등 4대 핵심 기술을 중점적으로 추진
 
1. 생명공학 및 유전자 기술
- ▷품종 개량을 위한 생물육종 기술 연구 및 산업화 촉진, ▷‘남번 실리콘밸리(南繁硅谷)’* 등 연구기지를 활용한 혁신 품종 개발, ▷고부가가치 작물 개발 및 생산 적용 확대
* 남번 실리콘밸리는 ′18년 4월 12일 시진핑 주석이 하이난 싼야(三亞) 국가 남번 연구·육종 기지를 시찰하면서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중국의 첨단 종자 산업 혁신을 위한 국가 전략 플랫폼임
2. 무인기(드론) 기술
- ▷정밀 농업*을 위한 드론 활용 확대, ▷AI 및 데이터 기반 드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실현, ▷농업 방재 및 기후 대응을 위한 드론 기반 재해 예측 및 모니터링 강화
* 정밀 농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업 생산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관리·작업을 수행하는 스마트 농업 방식이며, 드론은 고해상도 데이터 수집, 정밀 농약·비료 살포 등을 통해 생산 효율 향상, 비용 절감, 환경 친화적 농업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됨
3. 인공지능(AI) 기술
- ▷농업 생산 최적화를 위한 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 활용, ▷AI 기반 작물 생육 모니터링 및 생산 관리 자동화, ▷스마트 재해 예방 체계 구축 및 병충해 예측·방제 기술 개발
4. 디지털 기술
-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농업 운영 고도화, ▷데이터 기반 농업 정책 정비 및 식량·농산물 생산·유통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 시사점
○ 중국은 기존의 노동·토지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첨단 과학기술(AI, 생명공학, 디지털 기술, 무인기 등)을 활용한 생산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제조업 및 첨단산업과 유사한 기술 중심 구조로 농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함
 
<참고자료>
(25.2.23,人民政府网) 中央一号文件首提的“农业新质生产力”,如何理解?
(25.2.23,人民政府网) 习国务院关于进一步深化农村改革 扎实推进乡村全面振兴的意见
(25.2.24,中国新闻网) 解读 | 中央一号文件,有哪些“一以贯之”和改革举措?
 
작성자: 정리 연구원(miouly@naver.com)